[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성북동
갈마봉산에 있는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주둔하기 위해 설치한 왜성(倭城) 터.
[건립 경위]
가덕도 성북 왜성은
임진왜란 때인 1593년 일본군이 우리나라의 가덕진성 등을 견제하기 위하여
가덕도에 설치한 것이다. 눌차 왜성, 안골포 왜성과 삼각형을 이루는 산 정상에 있는 성으로, 우리나라의 가덕진성, 천성 만호진성, 안골성, 웅천성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였던 곳이다. 고바야가와 다가가게[小早川隆景] 등이 감독하여 쌓았는데, 그가 일본으로 돌아간 이후에는 고바야가와 히데호우[小早川秀包]와 다찌바 토우코[立花統虎] 등이 교대하면서 수비하였다.
[위치]
가덕도 성북 왜성 터는 현재
부산광역시 강서구 성북동에 위치한다.
[형태]
남아 있는 성벽의 구조와 구조물이 일본식 성곽 형태이다. 내성(內城)과 외성(外城)의 구조로 보이지만, 정상부에서만 흔적을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현황]
전망대의 흔적은 지금도 뚜렷이 나타나 있다. 내성의 돌로 쌓은 부분은 대부분 무너진 상태이지만, 흔적이 남아 있다. 흙으로 쌓은 외성은 원래 700m였다고 하나, 지금은 흔적을 찾기 어렵다.
[의의와 평가]
임진왜란 시기에 일본이 남해안에 왜성을 쌓고 주둔한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유적이다.
가덕도가 조선 시대에 군사적 요충지임을 알려 주는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