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지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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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ID GC04200058
한자 慶尙道地理志
영어음역 Gyeongsang-do Jiriji
영어의미역 Geography of Gyeongsang-do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지리/인문 지리
유형 문헌/전적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윤용출

    [상세정보]

    성격 고도서
    편자 하연|금유|김빈
    권책 1책[96장]
    규격 85×45㎝
    편찬 시기/일시 1425년연표보기 - 편찬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38년 - 『경상도속찬지리지』와 합본하여, 『교정 경상도지리지·경상도속찬지리지』로 출간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1년 - 『전국 지리지 총서』에 포함하여 영인 간행
    소장처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599
[정의]
1425년 경상도 관찰사 하연(河演) 등이 편찬한 경상도의 지리지.

[편찬/간행 경위]
세종의 명으로 『신찬팔도지리지(新撰八道地理志)』를 편찬할 때, 각 도의 도지를 만들도록 조치하였다. 경상도 관찰사로 있던 하연, 대구 군사(大丘郡事) 금유(琴柔), 인동 현감 김빈(金鑌) 등이 펴냈다.

[형태/서지]
1책[96장]의 필사본으로 간행지는 미상이며, 책 크기는 85×45㎝이다.

[구성/내용]
『경상도지리지(慶尙道地理志)』는 1425년(세종 7)에 편찬된 경상도 지지다. 다른 도지는 거의 임진왜란 때 없어졌으나 이 책만이 전한다. 서문의 기사로 보아 원본은 춘추관에 보내고, 이 책은 경상도 감영에 비치되었던 부본임을 알 수 있다. 내용은 예조에서 각 도에 보낸 통첩문에 의거해서 서술되었다. 인문·자연 두 방면의 13항목을 기준으로 하여 구성되었다.

경상도 총설에서 비롯하여 경상도를 경주·안동·상주·진주의 4도로 나누어 기술하였다. 경주도(慶州道)에 속하는 경주부(慶州府), 밀양도호부(密陽都護府), 양산군(梁山郡), 울산군(蔚山郡), 청도군(淸道郡), 흥해군(興海郡), 대구부(大丘府), 경산현(慶山縣), 동래현(東萊縣), 창녕현(昌寧縣), 언양현(彦陽縣), 기장현(機張縣), 장기현(長機縣), 영산현(靈山縣), 현풍현(玄風縣), 영일현(迎日縣), 청하현(淸河縣)과 안동도(安東道)에 속하는 안동대도호부(安東大都護府), 영해도호부(寧海都護府), 순흥도호부(順興都護府), 예천군(醴泉郡), 영천군(榮川郡), 영천군(永川郡), 청송군(靑松郡), 의성군(義城郡), 영덕현(永德縣), 예안현(禮安縣), 하양현(河陽縣), 기천현(基川縣), 인동현(仁同縣), 봉화현(奉化縣), 의흥현(義興縣), 신녕현(新寧縣), 진보현(眞寶縣), 비안현(比安縣) 등이 기록되었다.

또한 상주도(尙州道)에 속하는 상주목관(尙州牧官), 성주목관(星州牧官), 선산도호부(善山都護府), 합천군(陜川郡), 초계군(草溪郡), 김산군(金山郡), 고령현(高靈縣), 개령현(開寧縣), 함창현(咸昌縣), 용궁현(龍宮縣), 문경현(聞慶縣), 군위현(軍威縣), 지례현(知禮縣)과 진주도(晉州道)에 속하는 진주목관(晉州牧官), 김해도호부(金海都護府), 창원도호부(昌原都護府), 함안군(咸安郡), 함양군(咸陽郡), 곤양군(昆陽郡), 고성군(固城郡), 거제현(巨濟縣), 사천현(泗川縣), 거창현(居昌縣), 하동현(河東縣) 등이 기록되었다.

각 군현별로 기록된 주요 사항은 연혁(沿革), 계역(界域), 산천(山川), 관방(關防), 공물(貢物), 성곽(城郭), 진영(鎭營), 병선(兵船), 교통(交通), 고적(古蹟), 토의경종(土宜耕種), 토지비척(土地肥瘠), 호구(戶口), 성씨(姓氏), 인물(人物), 봉화(烽火), 기후(氣候), 풍혈(風穴), 염분(鹽盆), 목장(牧場), 전설(傳說) 등으로, 인문·자연 두 분야에 걸친 지리적 사항이 망라되어 있다.

규장각 도서를 원본으로 하여 1938년 조선 총독부 중추원에서 『경상도속찬지리지(慶尙道續撰地理誌)』와 합본하여, 『교정경상도지리지·경상도속찬지리지(校訂慶尙道地理志·慶尙道續撰地理志)』라는 제목의 활자본으로 출판하였다. 1981년에는 아세아문화사에서 『전국지리지총서(全國地理誌叢書)』 제1권에 포함하여 영인 간행하였다.

『경상도지리지』에 따르면, 경주도에 속하는 동래현은, 본래 거칠산군(居柒山郡)이며, 신라 때 동래군으로, 고려 때에는 동래현으로 개편되었다. 동래현에 속하는 향(鄕), 부곡(部曲), 역(驛)을 비롯해 속현(屬縣)인 동평현(東平縣)에 관해 기록되어 있다. 인구에 관해서는 290호(戶), 2,416구(口)이며, 토성(土姓)으로서 정(鄭), 송(宋), 옥(玉), 정(丁), 조(曺)의 다섯 성씨를 들었다.

특산물인 토산 공물에는 밤[黃栗], 노루 가죽[獐皮], 사슴 가죽[鹿皮], 전자리 상어 가죽[占察皮], 진자(榛子), 목기(木器), 어피(魚皮), 상어(沙魚), 말린 조개, 살쾡이 가죽(狸皮), 여우 가죽(狐皮), 소탕(篠蕩), 표고(票藁), 귤, 석류, 오해소(吾海召), 미역, 우뭇가사리, 참가사리, 김, 생포(生鮑), 진복(鎭卜), 건록(乾鹿), 건장(乾獐), 녹포(鹿鋪) 등이 있으며, 약재(藥材)로는 방풍·천문동·맥문동·후박·백편두·녹용·생지황·조어골 등이 기록되었다.

속현인 동평현의 토산 공물에는, 꿀, 촉밀(燭密), 참기름, 들기름, 미역, 추자밥, 지초(芝草), 종이, 아교[魚膠], 전포(全鮑), 상어 가죽, 말린 조개, 김, 우뭇가사리, 청각, 황합(黃蛤), 해삼, 대구어, 청어, 방어, 표고 등이 있다. 경작하기에 적합한 작물로는 벼와 보리, 밀, 밤나무를 들었다. 봉화로는 황령산 봉화, 석성 봉화, 간비오산 봉화 등의 위치 및 관찰 방향 등을 기록하였다.

역시 경주도에 속하는 기장현은 본래 갑화량곡현(甲火良谷縣)이었으나 신라 때 기장현으로 개편되었으며, 인구 174호, 1,017구이며, 토성으로서 이(李), 김(金), 정(鄭)의 세 성씨, 토산 공물에는 들기름, 촉밀, 우모(牛毛), 진자, 밤[黃栗], 돼지털, 아교, 전포, 종이, 노루 가죽, 여우 가죽, 전자리 상어 가죽, 어피, 표고, 말린 조개, 상어, 김, 참가사리 등이 있으며, 약재로는 맥문동·방풍 등이 기록되었다. 경작하기에 적합한 작물로는 벼와 콩, 밤나무를 들었다. 봉화로는 남산연대 봉화, 간비오산 봉화 등의 위치 및 관찰 방향 등을 기록하였다.

[의의와 평가]
『경상도지리지』는 군사 관계, 조세(租稅), 공부(貢賦) 등을 중심으로 당대의 도세(道勢) 일반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현존하는 조선 시대 지리지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사료로서의 가치가 높다. 특히 조선 전기의 동래현·기장현 등을 포함한 경상도 지방 사회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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