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도」[178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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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ID GC04200218
한자 倭館圖
영어음역 Waegwan-do
영어의미역 Map of Waegwan [1783]
이칭/별칭 「초량 왜관도」
분야 지리/인문 지리,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동철

    [상세정보]

    성격 회화
    작가 변박
    소유자 국립중앙박물관
    관리자 국립중앙박물관
    제작 시기/일시 1783년연표보기 - 동래부 화사 변박이 제작
    현 소장처 국립중앙박물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정의]
1783년 변박(卞璞)이 그린 초량 왜관의 전경 그림.

[형태 및 구성]
크기는 세로 133.0㎝, 가로 58.5㎝이다. 재질은 종이[紙]이며, 채색 필사본이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유물 번호 덕수-006251-000]되어 있다. 그림 우측 상단에 ‘왜관도(倭舘圖)’라고 그림 이름이 적혀 있다. 그 좌측에 조금 작은 글씨로 조금 내려서 ‘세계묘하사(歲癸卯夏寫)’라고 관기(款記)가 적혀 있다. 관기 우측 상단에 찍힌 두인(頭印)은 미상이다. 좌측 하단에는 변박의 호인 술재(述齋)와 이름인 변박이라는 낙관이 각각 음각과 양각으로 찍혀 있다.

그림 중앙에 관수가, 그 양쪽에 동관과 서관이 배치되어 있다. 초량 왜관 밖에는 연향 대청(宴饗大廳), 성신당, 빈일헌, 초량 객사, 복병막, 시탄고(柴炭庫), 설문 등 조선 측 건물이 배치되어 있다. 초량 왜관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조감도식으로 그린 그림으로, 회화식 지도의 한 양식을 보여준다. 왜관 맞은편에 있는 절영도 산 위에 올라가서 전경을 보고 그린 인상을 준다. 왜관의 건물 그림과 함께 56개의 건물 명칭이 기록되어 있다. 이 건물 이름을 『증정교린지(增正交隣志)』[권3, 관우]와 비교해 보면, 거의 일치한다. 따라서 초량 왜관의 건물 위치를 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료이다. 초량 왜관 안에는 칼 찬 일본인, 행상하는 일본인, 밖에는 나뭇짐을 진 조선인, 일본 선박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특징]
초량 왜관은 선창이 있는 해안선[현재의 북항] 쪽 길이가 남쪽 해안[현재의 남포동] 쪽보다 짧다. 그러나 그림은 더 길게 그려져 있어, 초량 왜관의 실제 모습과는 차이가 있다. 또한 산, 바다, 언덕, 건물, 왜인, 선박 등 표현에 보이는 세밀한 필치와 능숙한 묵법, 조감법을 활용하여 왜관과 그 주변 지형을 완벽하게 재현하였다. 미점(米點), T형 소나무, 산세 표현에 사용된 일정한 굵기로 반복되는 선 등은 나무와 산의 묘사에서 겸재 정선(鄭敾)의 화풍이 보인다.

[의의와 평가]
조선 후기 정선의 화풍이 서울뿐 아니라 지방에까지 널리 유행하였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다. 현존하는 변박의 작품 가운데 시기가 가장 늦은 작품이다. 현존하는 「왜관도(倭舘圖)」 가운데 작가와 시기를 알 수 있는 유일한 그림이다. 초량 왜관을 그린 가장 상세한 그림으로 초량 왜관 연구의 일급 사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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