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고무 공장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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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ID GC04200988
한자 釜山國際-工場化災
영어의미역 Fire at Busan International Rubber Factory|The Busan Kukje Rubber Manufacturing Plant's Fire
이칭/별칭 국제화학공업사 2공장 화재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장병윤

    [상세정보]

    성격 사건 사고
    관련인물/단체 이필선|부산 국제고무 공장
    발생|시작 시기/일시 1960년 3월 2일연표보기 - 국제화학공업사 2공장 화재
    종결 시기/일시 1960년 3월 2일연표보기 - 진화
    발단 시기/일시 1960년 3월 2일 - 여직원 이필선의 부주의로 화재 발생
    전개 시기/일시 1960년 3월 2일 - 공장 전체로 화재 확산
    발생|시작 장소 국제화학공업사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종결 장소 국제화학공업사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정의]
1960년 3월 2일 부산 지역의 대표적 기업인 국제화학공업사 제2 공장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

[경과]
1960년 3월 2일 대표적 신발 생산 업체인 부산시 동구 범일동 소재 국제화학공업사 제2공장에서 실화(失火)로 화재가 발생하였다. 이날 화재는 국제고무 공장에 새로 입사한 여직원 이필선[당시 26세]이 작업대 위에 있던 미국제 황화인 성냥[마찰면 없이 발화되는 성냥]을 장난삼아 켜는 순간 옆에 있던 동료 직원이 제지하자, 놀란 나머지 주변에 있던 연료통에 버리면서 화재가 발생하였다. 때마침 작업장에는 신발 밑창을 붙이던 고무풀과 본드 등 인화 물질이 많았고, 공기 중에 유증기가 꽉 차 있어서 삽시간에 불이 공장 전체로 번졌다.

불이 나자 공장 2층에 근무하던 여직공 300여 명이 출입구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계단에 굴러 떨어져 짓밟혔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이들은 불길에 휩싸였다. 2층 공장 출입문은 4개였지만 아래층으로 통하는 문 바로 앞에서 불이 났고, 하나는 잠겨 있는 탓에 사용할 수 있는 출입구는 2개뿐이었다. 300여 명이 폭 1m의 좁은 문으로 한꺼번에 빠져나가려다 넘어져 밟히는 사태가 벌어졌던 것이다. 이날 화재는 아침 7시 30분께 주야간 교대를 하고 막 작업에 들어가는 순간 발생하여, 약 3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좁은 출입구 탓으로 제대로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인명 피해가 크게 났다.

[결과]
부산 국제고무 공장 화재로 모두 62명이 숨지고 39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100여 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불길은 1,980㎡[600여 평]의 공장 건물 대부분을 태워 1억 환[10억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공장이 부산진 시장 안에 위치하고 있어 입구가 좁고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웠던 것도 피해를 키운 원인이 되었다.

[의의와 평가]
국제고무 공장은 고무신을 생산했던 공장으로 당시 부산 경제를 이끌던 핵심 기업이었다. 이 화재는 부산 경제에 큰 타격을 주는 것과 함께 열악한 노동 환경 등의 문제도 함께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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