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삼동 패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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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ID GC04203219
한자 釜山東三洞貝塚
영어의미역 Shell Mound in Dongsam-dong in Busan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영도구 태종로 729[동삼동 750-1]
시대 선사/석기
집필자 하인수

    [상세정보]

    출토|발굴 시기/일시 1929년연표보기 - 오이가와[及川民次郞]가 처음 발견
    출토|발굴 시기/일시 1930년연표보기 - 요코야마[橫山將三朗]와 오이가와가 시굴 조사 실시
    출토|발굴 시기/일시 1932년연표보기 - 요코야마[橫山將三朗]와 오이가와가 시굴 조사 실시
    출토|발굴 시기/일시 1963년~1964년연표보기 - 모어와 샘플이 부분 시굴 조사 실시
    출토|발굴 시기/일시 1969년 8월~9월연표보기 - 국립중앙박물관에서 1차 발굴 조사 실시
    출토|발굴 시기/일시 1970년 5월~6월연표보기 -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차 발굴 조사 실시
    출토|발굴 시기/일시 1971년 3월~4월연표보기 - 국립중앙박물관에서 3차 발굴 조사 실시
    출토|발굴 시기/일시 1999년 5월 15일~8월 14일연표보기 - 복천박물관에서 발굴 조사 실시
    문화재 지정 일시 1979년 7월 26일연표보기 - 부산 동삼동 패총 사적 제266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부산 동삼동 패총 사적로 재지정
    현 소재지 부산광역시 영도구 태종로 729[동삼동 750-1]지도보기
    출토 유물 소장처 부산광역시립 박물관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지도보기
    성격 조개더미
    소유자 부산광역시 외
    관리자 부산광역시 영도구
    문화재 지정번호 사적
[정의]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에 있는 신석기 시대의 조개더미 유적.

[개설]
부산 동삼동 패총은 우리나라의 신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패총 유적으로, 일제 강점기부터 2000년대 초까지 여러 차례 발굴 조사가 실시되었다. 1929년 동래고등보통학교[현 동래고등학교] 교사였던 일본인 오이가와[及川民次郞]가 처음으로 발견하였고, 1930년과 1932년에 요코야마[橫山將三朗]와 오이가와가 시굴 조사를 하였다. 1963년~1964년에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의 모어(Mohr, A.)와 샘플(Sample, L. L.)이 부분적인 시굴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1969년~1971년 세 차례에 걸쳐 국립중앙박물관이 정식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발굴 조사 결과, 한반도 신석기 문화의 변천 과정을 알 수 있는 전기, 중기, 후기 3개 문화층이 확인되었으며, 한반도 신석기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었다.

1999년 복천박물관이 유적 주변 정화 사업 및 전시관 건립과 관련하여 발굴 조사를 실시하여, 기존의 조사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주거지와 독무덤, 1,500여 점에 달하는 조개 팔찌와 패(貝) 제품, 불탄 조와 기장, 사슴문양 토기 등이 출토되어 신석기 시대의 문화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

부산광역시립박물관의 조사에서는 신석기 조기, 전기, 중기, 후기, 말기의 5개 문화층이 확인되었으며, 각 문화층에서는 각종 빗살무늬 토기와 석기, 골각기, 패 제품을 비롯한 당시 일본 구주 지역과의 교류 관계를 알 수 있는 흑요석제 석기와 조몽[승문(繩文)] 토기 등이 출토되었다. 또한 시기를 달리하는 주거지 3동과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독무덤[옹관묘]이 발견되었다. 특히 1호 주거지에서는 신석기 시대의 잡곡 농경을 알 수 있는 조와 기장이 출토되었다.

2000년대 들어 동아대학교 박물관경성대학교 박물관이 주변 지역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주변 지역에서는 주거지, 수혈, 주혈군, 구상 유구, 적석 유구, 노지, 집석 유구, 독무덤 등이 조사되었는데, 이들 유구는 부산 동삼동 패총이 단순히 패총 유적만이 아니라 주거와 분묘를 포함한 각종 생활 시설이 다양하게 존재하는 복합 유적임을 보여 준다.

[위치]
부산 동삼동 패총부산광역시 영도구 태종로 729[동삼동 750-1]에 위치하며, 한국해양대학교 진입로 왼쪽 해안과 접하는 곳에 남북으로 길게 자리 잡고 있다.

[형태]
패총의 층위는 8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층에서 출토된 유물의 성격과 특징으로 보아 5개 문화층으로 나누어진다. 출토된 유물로는 빗살무늬 토기, 석기, 골각기, 토 제품, 패 제품 등이 있고, 유구로는 화덕 자리와 주거지, 독무덤이 확인되었다. 토기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만들어졌는데, 대표적인 형식으로는 덧띠무늬 토기, 눌러 찍은 무늬 토기, 그은 무늬 토기, 겹아가리 토기 등이 있다.

석기로는 돌도끼·화살촉·돌작살·갈돌·갈판·공이·돌톱·돌추 등이 있으며, 이밖에 찌르개·작살·낚시 바늘·뼈바늘·빗창 등의 뼈 연모, 조개 팔찌·귀걸이·목걸이 등의 장신구, 곰 모양 토우·조개 가면 등의 의례 도구가 출토되었다. 자연 유물로는 각종 조개류, 생선뼈, 고래·호랑이·곰·수달·사슴·멧돼지·고라니·개 등의 짐승 뼈와 불탄 기장과 조가 출토되어 당시 신석기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현황]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민가와 경작 등으로 보존 상태가 불량하였으나, 현재는 유적 전체가 정비되어 보존, 관리되고 있다. 최근에는 보호 구역을 확대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2002년에 동삼동 패총 전시관을 열었다. 1979년 7월 26일 사적 제26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사적으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부산 동삼동 패총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 이루어진 발굴 조사 결과, 한반도 남부 지역 신석기 시대의 패총으로서 그 규모가 가장 크다. 또한 여러 시기에 걸친 문화층이 겹쳐 있음이 밝혀졌으며, 우리나라 신석기 문화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각 문화층의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 기원전 6,000년 무렵부터 2,000년 전후한 시기까지 장기간에 걸쳐 형성되었으며, 여기서 출토된 유물로 보아 남해안 지역 신석기 문화의 특징과 변천 과정을 이해하는 데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흑요석과 조몽 토기는 당시 동삼동에 살던 신석기인들이 일본 구주 지역의 신석기인들과 활발히 교류 활동을 했음을 보여 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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