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학과 동래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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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ID GC04205674
한자 白鶴-東萊溫川
영어의미역 White Crane and Dongnae Hot Spring
이칭/별칭 「백록의 동래온천」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집필자 신주영

    [상세정보]

    성격 설화|전설
    주요등장인물 노파|동래 주민|백학
    모티프유형 영천|치병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3년 12월 30일 - 『동래 향토지』에 「백록의 동래 온천」이라는 제목으로 수록
    관련 지명 동래온천 -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에서 동래온천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백학과 동래온천」은 학의 병이 고쳐지는 것을 보고 샘물의 효험을 처음 알게 되었다는 영천 전설(靈泉傳說)이자, 병든 노파가 샘물로서 병을 고쳤다는 치병 전설이다. 역사 기록에 의하면 동래온천은 신라의 왕이 찾아와 목욕을 하였고, 조선 시대에는 일본인이 온천을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오래전부터 동래 온천의 효능이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왔으며, 특히 약알카리성 온천으로 관절염이나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채록/수집 상황]
1993년 12월 30일 부산광역시 동래구청에서 간행한 『동래 향토지』의 159~160쪽에 「백록의 동래온천」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채록 시기와 채록자는 분명하지 않다.

[내용]
천여 년 전 신라 때 동래 고을에 다리를 쓰지 못하는 절름발이 노파가 살았다. 어느 날 노파는 집 근처에 있는 논에 백학이 한 마리 날아와 절룩거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동병상련의 백학을 가엾이 여긴 노파는 백학의 거동을 유심히 보았는데, 사흘째 되던 날 백학이 다리를 절지 않고 힘차게 날아가는 것이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노파는 백학이 거닐던 곳을 가 보았는데, 거기에는 따뜻한 샘이 솟고 있었다. 노파는 그것이 약천임을 알고 그 물을 다리에 찍어 발랐는데, 그 후로 다리가 씻은 듯이 나았다고 한다. 마을 주민들은 그 후로 그 샘을 온천이라 불렀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백학과 동래온천」의 주요 모티프는 ‘영천’, ‘치병’ 등이다. 동물에 의하여 약천으로서의 효험을 증명하는 전설은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는데, 그때 동물은 백학이나 백록, 혹은 용 등으로 상서롭게 여겨지는 동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서로운 동물들만이 알고 있는 비밀의 약천을 인간이 우연치 않게 발견하게 된다는 설정이다. 「백학과 동래온천」은 이름 모를 병든 노파가 온천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설정은 「백학과 동래온천」이 단순한 동래온천의 유래담을 넘어, 간고한 삶 속에서 병이 나도 제대로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민중의 삶에 한 가닥 희망의 빛줄기로서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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