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금정구 남산동에 있는 사립 종합 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니라"[잠언1:7] 라는 건학 이념에 입각하여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고자 하는 기독교 정신과 민주 이념을 바탕으로 창의력과 지도자적 인격을 함양시키고, 이를 위해 신의·진실·창의를 교시로 한다. 이에 따라 외국어와 외국 문화의 이론과 실제를 연구 교수함으로써 다원화된 국제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여 국가와 인류 사회의 발전에 공헌함을 목적으로 한다.

교육 목표는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각과 능력을 겸비하고 국제 사회의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실천적 도덕성·창의적 탐구성·국제적 전문성을 겸비한 국제 전문인 양성’이다. 실천적 도덕성을 갖춘 국제 전문인이란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인성 교육을 통하여 건전한 윤리관과 공동체 의식을 가진 민주 시민을 말하고, 창의적 탐구성을 갖춘 국제 전문인은 창의적 사고와 융합적 지식에 기초한 문제 해결 지향적인 지성인을 뜻하며, 국제적 전문성을 갖춘 전문인이란 국제 사회에 대한 전문 지식과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가진 실무형 국제 전문인을 뜻한다.

1981년 12월 26일에 정태성(鄭泰星)이 운영하는 성지학원에서 부산외국어대학을 설립하여 초대 학장에 박화술(朴華述)이 취임하였다. 1982년 3월 12일에 영어과, 불어과, 독일어과, 일본어과, 중국어과, 태국어과,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경영학과, 무역학과, 회계학과 등 10개 학과를 설치하여 개교하였다. 같은 해 10월에 스페인어과, 아랍어과, 국어국문학과, 법학과, 전산학과 등 5개 학과를 신설하였고, 1983년 9월에 인도어과, 외교학과 그리고 야간 영어과와 독일어과를 개설하였다. 1984년 9월에 본관을 준공하였고, 1985년 2월에 무역 경영 연구소를 설치하였으며, 그해 9월에 학생 회관을 열었다. 1988년 10월에 노어과, 경제학과, 수학과, 통계학과 등 4개 학과를 신설하고 야간 전산학과를 개설하였다. 같은 해 11월에 대학원을 신설하여 영어 영문학과와 법학과 석사 과정을 개설하였고, 1989년 10월에는 이태리어과와 사회 체육학과를 신설하였으며 아울러 교육 대학원을 설치하였다.

1991년 10월에 5개 대학, 27개 학과 규모의 종합 대학으로 승격하였다. 1994년 5월에는 지역 대학 최초 국제 관계 종합 학술지인 계간지 『부산 국제 포럼』을 창간하였고, 같은 해 9월에 중앙아시아학과, 사학과, 철학과, 전자 공학과를 신설하였으며 야간 강좌 경영학과를 개설하였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에는 국제 경영, 국제 무역, 경영 정보 전공 석사 학위 과정의 국제 경영 대학원을 설치하였다. 1997년 12월에 총무처로부터 공무원 국외 훈련을 위한 어학 검정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2006년 3월부터 삼성전기, 한진중공업, 현대중공업 등과 산학 협력을 체결하였고, 2010년 3월에 글로벌 자율 전공학부를 개설하였다. 2014년 2월 캠퍼스를 금정구 남산동으로 이전하였다.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외국어와 외국 문화의 이론과 실제를 연구 교수함으로써 다원화된 국제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교육 이념에 따라 세계 각국의 언어와 문화 교육에 치중하고 있다. 1982년 개교 직후부터 외국어 대학의 면모에 걸맞은 시청각 교육원, 어학 실습실, 음향 도서실, 국제 언어 교육원 등을 설치하여 외국어 교육에 활용하였고, GLE[국제 통상 전문가 양성 과정], ILE[국제 언어 전문가 양성 과정], GLS[국제 언어 교실]와 같은 언어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외국어 학습과 국제 지역학 교육에 활용하였다. 그 결과 1997년에 교육부로부터 외국어 전문 인력 양성 국책 대학으로 선정되었고, 1998년에는 국제 전문 인력 양성 분야에서 전국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해외 복수 학위제를 도입하여 미국 트로이대학, 오클라호마주립대학, 호주 퀸즐랜드대학, 일본 나가사키외국어대학을 비롯하여 캐나다,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태국 등 39개국 229개 대학과 교류 협정을 맺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중해 연구소, 동남아시아 연구소, 이베로 아메리카 연구소 등을 설치하여 세계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탐구해 교육에 활용하는데, 최근 이들을 각각 지중해 지역권, 동남아 지역권, 중남미 지역권으로 확대·개편하여 교육부로부터 인문 한국 지원 사업[HK] 해외 지역 연구 분야 수행 기관으로 선정되어 보다 심도 있고 체계적인 연구와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2014년 대학 특성화 사업(CK-1)에 선정된 뒤, 잘가르치는 대학 ACE사업, 대학 역량 강화 CORE사업, 청해진 대학 사업, IPP사업, 대학 창조 일자리 센터 등 각종 국고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부산, 경상남도를 넘어 세계를 아우를 글로벌 창의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1. 교가[작사 이주홍/작곡 이상근]

현해탄 출렁출렁 푸른 하늘 이고서/ 우람이 솟아 있는 배움의 전당/ 닫힌 창문 활짝 열고 바다 저쪽을 바라봄은/ 국제 문화 서로 통해 민족의 꽃피움일세/ 삼천리 남쪽 관문 아름다운 항구에/ 철석이 다 다시 떠나는 물결의 뜻이여/ 그 물결 따라 세계로 퍼지는 이름 있으니/ 모습도 늠름하여라 부산외국어대학교.

2. 교기(校旗): 개교 당시의 교기는 짙은 밤색을 바탕색으로 하여 중앙에 교표(校標)를 그려 넣었는데, 교표의 성배(聖杯)는 금색이고 성배를 둘러싼 띠는 은회색으로 정하였다. 그러나 1998년 학교 이미지 통합 작업을 계기로 바탕색과 교표의 색깔을 각각 붉은 포도주색과 은회색으로 바꾸었다. 엠블럼은 21세기 환태평양 시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세계를 향한 꿈과,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하는 지구와 바다 그리고 떠오르는 별이 만나는 형상이다.

3. 기념탑: 정보관 앞에 진리와 학문의 축적을 의미하는 방패, 인류 평화와 자유를 탐구하는 상아탑을 비추는 등불인 성화(聖火), 그리고 모든 언어[Languages]와 탐구[Studies]을 상징하는 알파벳의 ‘L’과 ‘S’, 우주와 지구 양대 공간을 언어 연구로써 연결한다는 두 개의 원으로 구성된 기념탑이 있다.

4. 기념비: 외성관 앞에 지구를 움켜쥐고 웅비하는 독수리를 조각한 기념비가 있다.

2015년 현재 신입생 모집 인원은 2,100명, 재학생은 9,271명이며, 학부 전임 교원은 240명, 직원은 127명이다. 2014년 2월 남구 우암동에서 금정구 남산동으로 이전 완료한 남산동 캠퍼스의 교지 면적은338,422㎡이다. 교육 대학원, 통번역 대학원, 경영 대학원, 산업 대학원, 통합 의학 대학원, 글로벌 골프 대학원, TESOL 대학원 등의 7개 대학원과 유럽 미주 대학, 아시아 대학, 인문 사회 대학, 상경 대학, 이공 대학, 글로컬 창의 융합 대학 등 6개의 단과 대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속 기관으로는 중앙 도서관, 체육부, 언론사, 국제 지역 문화 연구 센터 등이 있고, 특성화 교육 기관으로는 평생 교육원, 한국어 문화 교육원, 국제 교육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