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조선 시대에는
구세리(仇世里)라 불렀다. 『동래 부산 고지도』를 비롯한 여러 고지도에 지명이 수록되어 있다. ‘구세’라는 지명은 중국 당나라 장공예의 9대에 걸쳐 이루어진 친족이 한집에 살면서 집안이 매우 화목한 것을 이른 ‘구세동거(仇世同居)’에서 따온 말에서 비롯되었다는 견해와, 굿을 하는 동네라는 뜻의 굿판, 굿터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
[형성 및 변천]
구서동(久瑞洞)과 관련하여 가장 오래된 기록은
『동래부지(東萊府誌)』[1740]의
동래군 북면에 “
구세리는 관문에서 12리에 있다”는 내용이다. 1914년 동래부에서
동래군과
부산부로 분리되며 구서·두실·금단의 3개 자연 마을을 합하여
구서리라 하고
동래군 북면에 편입하였다. 1963년 부산직할시에 편입되면서 북면출장소에 속하였고, 1966년
구서동이 되었다. 1975년
동래구에 편입되었으며, 1988년
동래구에서
금정구가 분구되었다.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되면서
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서동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 환경]
구서동은 동쪽으로
선동과
오륜동, 서쪽으로
금성동, 남쪽으로
부곡동·
장전동, 북쪽으로
남산동과 접해 있다. 서쪽에
금정산이 있으며, 이곳 산록에서 발원한 소하천들이 동쪽으로 흘러
온천천으로 유입한다. 동쪽의 중심에서 남북으로 흐르는
온천천은 이곳에서 구시거렁천이라고도 불린다.
[현황]
2021년 12월 현재 면적은 6.23㎢이며, 인구는 2만 1,532가구에 총 5만 3,021명으로 남자가 2만 5,253명, 여자가 2만 7,768명이다. 서쪽 산지는 주말 등산객이 주로 찾는 휴식 공간이며, 주거지는
온천천의 북쪽에 형성되어 있다.
온천천을 따라 지하철 1호선이 지나가며, 두실역과
구서동역이 있다. 또한
경부 고속 도로의 종점이며
번영로로 연결되는
구서 나들목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구서동 전철역 부근에 5일장인 오시개장이 열렸으나 지금은
노포동으로 이전하였다. 관내에
부산금정경찰서와
부산금정우체국이 있다.
구서동의 행정동은
구서 1동과 구서 2동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자연 마을로
금단(琴端) 마을·
두실(斗實) 마을·구서(久瑞) 마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