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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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ID GC04210079
한자 筒-
영어의미역 Fish Trap Made of Willow or Bamboo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수희

    [상세정보]

    성격 어구
    재질 대나무|싸리
    용도 함정 어구
    전시처 부산 어촌 민속관 - 부산광역시 북구 학사로 128[화명동]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낙동강 변 일대에서 물고기를 가두어 잡는 데 쓰는 함정 어구.

[연원]
조선 후기에 서유구(徐有榘)가 저술한 실학서 『임원경제지(林圓經濟志)』에 통발을 ‘통렴(筩簾)’, ‘어전(魚荃)’ 등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 후기 이후에 사용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개설]
통발은 냇가에서 잔고기를 잡는 것과 바다에서 잡는 것 두 가지가 있다. 냇가에서 잡는 통발의 길이는 60㎝, 주둥이 지름은 15㎝쯤 되는데, 바닥 안쪽에 댓조각을 둥글게 대고 작은 구멍만을 남겨서 한 번 들어간 고기는 나오지 못하게 하여 잡는다. 바다에서 잡는 통발은 철사로 된 여러 고정 틀을 이용하여 형태를 유지한 다음, 그물감이나 철망을 씌우고 2~4개의 입구를 만들어 물고기를 잡는다.

[형태]
부산 어촌 민속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통발은 가는 댓조각이나 싸리로 통처럼 엮어 만든 어구이다. 아가리에 작은 발을 달아 날카로운 끝이 가운데로 몰리게 하여 한 번 들어간 물고기는 거슬러 나오지 못하게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냇가에서 고기를 잡는 통발은 주로 유영력이 크지 않으면서 미끼에 대한 반응이 민감한 물고기를 대상으로 유인하여 잡는다. 그 방법은 첫째 물고에 뉘어서 박아 놓고 위쪽에서부터 고기를 몰아서 안에 가두는 방법, 둘째 윗부분에 먹이가 될 만한 것을 넣고 한동안 물속에 두었다가 먹이를 탐내어 안으로 들어오는 물고기를 잡는 방법, 셋째 물의 흐름과 반대로 박아 놓고 물길을 거슬러 뛰어오르는 고기를 잡는 방법 등이 있다.

통발은 보통 강바닥 바위틈에 설치하는데, 물살에 쓸리지 않게 통발 안에 직경 3~5㎝의 자갈돌 12~13개를 넣는다. 물 흐름의 방향으로 통발의 아가리가 가게 놓는다. 저녁에 설치하였다가 아침에 거둔다. 부산의 낙동강 변에서는 갈겨니[잉어과의 민물고기]와 누치[잉어과의 민물고기] 등이 비교적 많이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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