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영도구 신선동 1가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소속 교회.

제1 영도교회는 전도, 정착, 양육, 구역, 봉사, 예배, 사명 등의 7대 핵심 가치를 두고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마지막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1896년 김치몽이 영도초등학교 바로 밑에 있던 자기 집을 헐고 두 가정이 함께 예배를 드린 것이 제1 영도교회의 시작이다. 1900년 교인 수가 100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인근인 영도구 신선동 1가 107번지에 기와집 예배당을 신축하고, 미국 북장로교 소속 로세영·사보담 선교사를 초청하여 헌당 겸 설립 예배를 가지고 ‘영도교회’라는 이름으로 교회 체계를 갖추었다. 1924년 11월 교회 예배에 처음으로 오르간을 사용하였고, 1927년 4월 3일 선영 유치원을 개원하였다. 1944년 4월 9일 태평양 전쟁 말기의 긴박한 사정으로 당회의 기능이 정지되었다.

1946년 한명동 목사 부임 이후 당회를 부활시켰다. 교회 설립 이후 영도교회, 영선동교회, 영선정교회, 산수정교회 등의 이름으로 불리다가, 1953년 연초에 제1 영도교회의 교회명을 확정하였다. 1973년 3월 4일 신축 예배당을 준공하여 입당 예배를 가졌고, 1977년 12월 20일 다시 신축하여 헌당 예배를 가졌다. 역대 담임 교역자는 한득룡, 정덕생, 김이곤, 심취명, 박성애, 김길창, 김삼도, 김만일, 한익동, 한명동, 박손혁, 석원태, 박정덕, 엄칠문 등의 목사이고, 현재 고혜석 목사가 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제1 영도교회는 평신도 교육을 위한 새 가족반, 제자 양육, 바이블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고, 지역 어르신을 위한 무지개 실버 대학이 설치되어 있다.

2013년 현재 제1 영도교회의 교역자는 목사 7명, 전도사 4명이고, 시무 장로는 18명이다. 치리 기관으로 당회·제직회·공동의회 등이 있고, 자치 기구로 남녀 전도회가 있다. 예배, 전도, 구제, 새 가족, 교육, 기획, 봉사 등의 위원회가 있고 할렐루야, 호산나, 샬롬 찬양대 등이 조직되어 있다. 그밖에 주일 학교와 청년부, 예수찬양 전도단, 엘피스, 소망 찬양단 등이 활동 중이다.

제1 영도교회는 초량교회, 부산진교회 등과 함께 부산의 교회 중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보수적인 고신 교단의 중추적인 교회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