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연지동에 있는 전통 공연 예술 관련 시설.

국립 부산 국악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 소속 기관으로 부산·영남 지역의 전통 공연 예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되었다. 지역의 정서가 담긴 전통 공연 예술을 바탕으로 한 공연·교육·연구를 활성화하고, 아시아·태평양 민족 음악 센터로서의 비전을 가지고 국제 교류 사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건립되었다. 국립 부산 국악원의 부지는 예전에는 하야리아 기지 미군 장교 숙소로 사용되었던 곳이며, 이곳이 1999년 12월에 반환되었다. 이후 2002년에 국립 부산 국악원 건립이 확정되었고, 2004년 착공하여 2008년 9월 10일 완공되고, 그해 10월 28일 개원식을 가졌다.

2009년 1월 1일 전속 예술단[연주단·무용단]을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예술단 창단 공연을 하였다.

국립 부산 국악원의 대지는 2만 1359㎡, 연면적은 2만 324㎡이며, 두 개의 실내 공연장[연악당·예지당]과 야외 마당, 교육 연습 시설, 사무 관리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대극장[연악당]은 총 698석[장애인석 8석 포함]으로 하층 528석, 상층 162석 규모의 원형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 전통 악기인 용고를 형상화하였다. 소극장[예지당]은 총 276석[장애인석 3석 포함] 규모의 소공연장으로서 외부 홀 벽면은 전통 돌담, 홀 바닥은 전통 가옥의 마루 패턴을 적용하였다. 벽천 광장[야외 공연장]은 약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시설로 가야금을 형상화해서 설계하였다. 대극장[연악당] 옆에는 녹지 시설, 한국 정원이 있다.

2009년 5월 4일에 초대 박영도 원장이 취임하여 현재까지 역임하고 있다. 전속 예술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행정지원과와 장악과로 이루어져 있다. 2012년 현재까지 다양한 전통 공연 예술과 국악 교육, 학술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여름 방학 초등 교원 국악 교육 연수를 비롯하여 매해 초등 교사 국악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 국악 체험 학습 강좌를 개설하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2010년 3월부터는 분기별로 국악 문화 학교를 통해 일반인[18세 이상]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강좌를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