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산이란 이름은 본래 이곳의 마을을 ‘아미골’이라 부른 데서 비롯되나 아미골의 정확한 어원은 알 수 없다. 속설에 의하면 아미골은 움막집이란 의미의 옛말인 애막이 바뀐 것으로, 이를 한자식 ‘아미(峨眉)’로 표기한 데서 비롯된다. 한편 이 산의 모습이 마치 미인의 아름다운 눈썹과 같다 하여 아미산으로 표기된 것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자연 환경]
아미산은 전형적인 노년 산지이며, 둥그스레한 산정에서 뻗어 내린 산릉과 산록이 완만한 것이 특징이다.
[현황]
해발 163m의 아미산은 부산광역시 서구와 사하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부산항 개항 이후 일본인들에 의해 설치된 공동묘지 산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산록이 완만하여 대부분 주택지대로 변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