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산

대표시청각
button
관련항목 페이징
  • URL Copy
  • twitter
  • facebook
항목 ID GC04213339
한자 盃山
영어의미역 Baesan Mountain
이칭/별칭 잘미산,절미산,잘뫼산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신해수

    [상세정보]

    성격
    높이 255m
    전구간 배산 -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지도보기
    해당 지역 소재지 배산 -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산.

[개설]
1832년에 편찬한『동래부 읍지(東萊府邑誌)』에 보면, “배산은 동래부의 남쪽 5리에 있다. 황령산으로부터 뻗어 내렸다. 겸효대가 있다”고 했는데, 겸효대는 지금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한편 『동래부지(東萊府誌)』[1740]에 척산(尺山)이라 기록된 산이 이 산으로 추정되고 있다.

[명칭 유래]
배산(盃山)은 산의 모양이 술잔을 엎어놓은 형상이라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백학산으로도 불리는데, 현재 수영교 근처가 예전에는 모두 갈대밭으로, 이곳에 학들이 날아와 먹이를 찾고 놀다가 둥지를 튼 산이라 하여 붙은 지명이라고 한다.

[자연 환경]
금련산장산이 이어지는 금련산지에서 수영강에 의해 개석(開析)[원래의 지형면이 하천의 침식 작용으로 골짜기가 형성되면서 새로운 지형으로 바뀌는 일]당한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배산은 독립성 구릉 산지로 형태는 종순형이며, 화산암으로 구성된 노년기 산지이다. 산지의 고도와 규모에 비해 산정 부근의 경사가 급한 것이 특징이다. 구성 암석이나 지형적인 특징으로 보아 본래 금련산지에 이어지는 산지였으나 오랜 지질시대의 침식 작용에 의해 해체되면서 지금은 독립된 산지가 되었다.

배산은 산지의 고도와 규모에 비해 경사가 급하다. 그러나 수영강으로 이어지는 북쪽 산록은 점점 완만해지며 소규모의 선상지로 이어진다. 산정과 산릉에는 작은 규모의 토르(Tor)[지하의 암괴가 오랜 풍화 작용으로 동글동글한 핵석이 되며, 이후 오랜 침식으로 주변의 층이 제거되면서 핵석이 높게 쌓여 돌탑처럼 드러나게 되는 지형]가 형성되어 있고, 기반암에서 떨어져 나온 애추[절벽에서 돌이 낙하하며 절벽 아래에 쌓여 있는 지형]가 부분적으로 생성되어 있다.

[현황]
해발 255m의 배산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 1, 8동의 남쪽 산이 되면서,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 북쪽 산이 된다. 정상에는 배산 성지(盃山城址)[거칠산국의 유적이자 동래 일대를 다스리던 중심지로 추정]가 자리 잡고 있다. 현재 병무청 자리인 배산 남쪽 산록에는 동래 고읍성이 있었다. 산 북쪽 산록 아래에 연산동 고분군이 위치하고 있다.

배산은 소나무·오리나무·아카시아·상수리나무 등 잡목이 우거진 산악으로 정상에 오르면 장산·금련산·황령산·백양산·금정산 등이 한눈에 들어와 시민들의 등산 코스로 자주 이용되고 있으며, 중턱 산록에는 배산 제1 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체육공원 위쪽에는 배산 공동묘지가 있다.

8

향토문화전자대전 로고 집필항목 검색 닫기
향토문화전자대전 로고 참고문헌 검색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