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소재의 수영강과 온천천 일대에 있는 강변 길.

수영강~온천천 산책로는 녹색 성장 및 일자리 창출 작업인 희망 근로 프로젝트의 하나인 부산 갈맷길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다. 수영강~온천천 산책로는 부산광역시에서 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2년 6월 동래구 안락동 온천천 안락교에서 수영강 합류 지점까지 산책로를 연결하면서 길이 조성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수영 야류」와 「동래 학춤」의 만남이라 불리는 수영강~온천천 산책로는 총 15.5㎞의 길로 4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코스는 회동동~동천교~세월교~원동교~수영3호교~APEC 나루 공원~수영교~수영4호교~안락교~연안교~세병교~동래역으로 이어진다. 온천천 길에는 자전거 도로를 비롯해 농구장, 배드민턴장, 인라인 스케이트장이 설치되어 있으며, 잔디밭과 야생초, 18종의 수목이 식재되어 있다. 수영강 길도 자전거 도로를 비롯하여 운동장이나 체력 단련 시설 및 꽃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시시각각 색이 변하는 조명 분수가 설치되어 있다.

수영강~온천천 산책로는 부산광역시 소재의 수영강과 온천천 일대에 조성되어 있다. 수영강~온천천 산책로는 금정구 회동동에서 걸어 나오다가 수영강 반대편을 가기 위해 수영1호교를 건너 원동교 방향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된다. 원동교에서 온천천 산책로로 향하여 길을 걷다 보면 수영교에 도착하기 전에 2005년 부산 APEC 정상 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강변 공원인 APEC 나루 공원이 나온다. 공원 곳곳에 부산 비엔날레 조각 프로젝트에 출품된 조각이 있다. 수영교를 건너 수영4호교를 지나면 온천과 수영강 산책로를 잇는 너비 1.5m~3.55m의 685m 구간에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자전거 이용자와 산책을 즐기는 보행자 모두가 편안하게 통행할 수 있다.

이 길을 건너면 온천천 길로 접어들게 되는데, 온천천은 예로부터 동래의 중요한 생활 공간이었으나 산업화와 도시화의 영향으로 오염이 되었다. 그러나 하천 수질을 개선하기 위하여 지하수와 낙동강 원수를 공급받고 주변의 환경을 지속적으로 가꾸어 현재 온천천은 생태 공간으로 바뀌었다. 우레탄 길과 시민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인근에 지하철역[교대역·동래역·명륜역 등]이 있어 어린이, 노약자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상류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되어 걷는 맛과 함께 볼거리가 풍부하며, 하천 둔치에서 도시가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수영강~온천천 산책로는 금정구 회동동에서 시작하는 것이 적당하다.

시내버스 42번, 99번, 179번이 금정구 회동동 종점까지 간다. 온천천 길만 이용할 경우 부산 지하철 1호선 교대역, 동래역 등 어디에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주변에는 충렬사, 부산 동래 문화 회관, 동래읍성, 복천박물관, 센텀 시티, 벡스코(BEXCO), 롯데 백화점, 수영 사적 공원, 민락 수변 공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