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사하구 신평동의 신평역에서 금정구 노포동의 노포역을 연결하는 도시 철도.

도시 철도 건설 조례에 의해 부산에서 도시 철도 1호선으로도 불렀고, 중앙로[옛 부산시청 자리인 중앙동~서면 교차로~부곡동 금정구청까지의 도로]를 따라 건설되어 중앙선이라고 하였으나, 조례의 폐지로 중앙선이라는 노선명은 삭제되었다.

도시 철도 1호선은 총 사업비 9,752억 원이 투입되었다. 1981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994년에 완공되었다. 노선 길이는 32.5㎞이고, 궤간 폭은 1,435㎜, 선로 수는 2개로 영업 최고 속도는 80㎞/h이다. 34개 역과 차량 기지 2개소를 가지고 있으며, 주행 시간은 62분이다.

1979년경 부산의 교통 상황은 포화 상태였다. 부산은 금정산맥과 황령산맥 사이의 남북으로 길게 도시가 성장함에 따라 서면·연산동·동래 등은 교통난이 심각하였다. 또한 지속적인 인구 증가 및 자동차의 급증, 경제 성장이 예측됨에 따라 도시 철도 개통 필요성은 절대적이었다. 남북 축으로 이루어진 부산의 지리적 여건을 감안하고, 교통 흐름이 가장 많고 도로가 넓은 중앙로를 중심으로 도시 철도 1호선이 건설되었다. 도시 철도 1호선은 부산 교통의 중심축이 되었다.

도시 철도 1호선은 1979년 10월에 기본 계획을 수립하여 1981년 5월에 완료하였다. 건설 공사는 크게 4단계로 나누어 이루어졌다. 1단계 공사인 노포~범내골 구간은 1981년 6월에 착공하여 1985년 7월 19일에 개통하였다. 범내골~중앙동 구간인 2단계 공사는 1983년 7월에 착공하여 1987년 5월 15일에 개통하였다. 3단계 공사인 중앙동~서대신동 구간은 1984년 8월에 착공하여 1990년 2월 28일에 개통하였다. 마지막으로 서대신동~신평 구간인 4단계 공사는 1990년 4월에 착공하여 1994년 6월 23일에 개통하였다. 현재 신평 차량 기지~장림동~다대포 해수욕장 구간을 잇는 1호선 연장 건설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2009년 11월에 시작되었고 2016년 11월에 종료될 예정이다.

또한 도시 철도 1호선과 관련하여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노선으로 사상~하단선과 노포~북정선이 있다. 사상~하단선은 도시 철도 2호선 사상역과 도시 철도 1호선 하단역 구간인 6.96㎞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현재 기본 계획 수립 중으로 4,594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고, 2010년에 시작해서 2016년에 종료될 예정이다. 고무 차륜 경전철[KAGT]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으로, 정거장 5개소, 차량 기지 1개소, 환승역 2개소가 포함되어 있다.

노포~북정선은 도시 철도 1호선 종착역 노포역과 북정역[경상남도 양산시 삼성동] 구간 14.1㎞를 연결하는 도시 철도이다. 이 철도는 4,959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고, 고무 차륜 경전철[KAGT]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에 정거장 7개소와 차량 기지 1개소가 포함되어 있다. 현재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용역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

도시 철도 1호선의 운영은 2006년 1월 1일에 창립한 부산교통공사가 맡고 있다. 8량 45편성으로 총 360량의 전동차를 보유하고 있고, 1년 365일 연중 운행되고 있다. 1일 운행 횟수는 평일 364회이고, 휴일에는 328회이다. 첫차는 신평역에서 5시 5분에, 노포역에서는 5시 10분에 출발하고, 막차는 신평역에서 23시 28분에, 노포역에서 23시 33분에 출발한다.

2011년 기준으로, 연간 수송 인원은 1억 5822만 명이고 일평균 수송 인원은 43만 3000명이다. 1인당 평균 운임은 669.4원이고, 승차 효율은 35.1%를 보이고 있다. 도시 철도 1호선 전동차는 8량을 1편으로 편성하고 있으며 차량은 중형이다. 전동차는 국내 최초의 스테인리스 차체를 적용한 중형 전동차로 출입문이 1량에 6개이고, 자동 운전[ATC/ATO-1인 승무 운영]으로 운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