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영도구 봉래동과 중구 대교동을 연결하는 다리.

일제 강점기에 건립된 부산 대교[부산 대교 준공 후 영도 대교로 개칭됨]를 대신해 부산을 대표하는 다리라는 의미와 국내 최장의 아치교로 가장 큰 다리라는 의미에서 부산 대교로 명칭을 확정하였다.

부산 대교는 길이 694m에 대교 양안으로 각각 30m의 진입 고가 도로가 건립되어 있다. 폭은 20m로 유효 폭은 16m이며, 왕복 4차선 도로 다리 양쪽으로 너비 2m의 인도가 갖춰져 있다. 다리의 높이는 18m이며, 타이드아치(tied arch) 공법으로 된 철강제 아치가 31m 높이로 솟아 있으며, 54톤의 컨테이너 운반 트럭이 통과할 수 있도록 시공되었다.

영도 대교가 영도의 유일한 다리로 심각한 정체 현상을 보이는 시점에서 대형 화물 수송이 가능하며 영도 대교의 교통량을 분담하기 위해 부산 개항 100주년을 기념해 건립되었다.

부산 대교는 1976년 10월 8일 착공하여 1980년 1월 30일 준공되었다.

부산 대교는 영도 대교와 나란히 100m의 간격을 두고 건립된 다리로, 영도 대교 통행이 불가능한 대형 트럭의 이동이 가능하였다. 부산 개항 100주년을 맞아 한국의 관문인 부산에 우리나라 산업 발달의 상징으로 건립되어, 영도에서 대교로와 충장로 및 번영로를 지나 경부 고속 도로로 연결된다. 2012년 기준으로 오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 영도에서 세관 방향으로의 부산 대교 교통량은 1만 8629대이며 화물 차량 혼재율은 15.8%이다. 세관에서 영도 방향으로의 교통량은 2만 1954대 이며 혼재율은 16.2%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