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 대형 수족관.

부산 아쿠아리움은 부산 해운대 구청의 민자 유치 노력으로 호주의 오세아니스그룹이 총 3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조성한 국내 최대·최첨단 해저 테마 수족관으로 건립되었다. 2001년 11월 7일에 개장하였다.

2007년 11월부터 해양 동물 전문 보조 기관인 MACC(Marine Animal Conservation center)가 해양 생물 구조 및 치료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0년 1월에 국립수산과학원과 연구 자원 공동 활용 및 과학 기술 분야 상호 발전 협력 양해 각서[MOU]를 체결하였으며, 2011년 3월에 다양한 해양 생태 보호 활동을 인정받아 국토해양부가 지정하는 최초의 ‘서식지 외 보전 기관’이 되었다.

부산 아쿠아리움은 단일 시설물로는 지상 1층에서 지하 3층까지 국내 최대 규모인 연면적 1만 1897㎡ 규모이다. 지상 1층에는 매표소를 비롯하여 야외 공원과 주차장이 있고, 지하 1층에는 시뮬레이터관, 휴게실, 기념품점, 음식점이 있다. 지하 2층과 지하 3층에는 테마별로 특성을 표현한 90개의 수조, 80m 해저 터널, 3,000톤의 메인 수조, 7m 산호 수조, 바닷속 생물을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터치 풀[살아 있는 성게와 해삼, 불가사리, 조개 등을 관람객이 직접 만져볼 수 있다]이 있다. 이곳에는 심해 어류 등 전체 3,500여 톤의 수량과 350여 종 5만여 마리의 생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국내 유일의 한국 토종 고래인 상괭이와 개복치가 전시 중이며, 길이 3m의 상어[그레이너스샤크], 세계 최대 문어인 대문어, 맹독성 바다 생물인 라이온피시와 스톤피시 등이 있다.

부산 아쿠아리움은 세계적인 테마 파크인 멀린엔터테인먼트그룹에 속해 있다. 개관 이래 바닷속 해양 세계를 선물하는 해운대의 랜드 마크로 상징화되고 있다. 국내 대표 관광지인 해운대의 중심에 위치하여 계절별로 다양한 특별전과 고객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그리고 해양 생물에 대한 살아 있는 학습 체험이 가능하여 다양한 학교 연계 프로그램과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여 청소년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유익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2012년 현재 한국의 인어 상괭이 행복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최근 아쿠아리움 가이드 웹을 제작하여 관람 정보, 공연 시간 알림, QR 코드를 이용한 내 위치 찾기, 물고기 정보, 발 도장 모으기 등의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