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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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ID GC04214471
한자 釜山港
영어의미역 Busan Harbor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지명/시설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연정

    [상세정보]

    성격 항구
    면적 30,709.4m[안벽]|71,000㎡[창고]|250,000㎡[야적장]|3,469,000㎡[컨테이너 야드]
    전화 051-999-3000[부산항만공사]
    개관|개장 시기/일시 1876년 2월 26일연표보기 - 부산포로 개항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02년 - 매립 및 확장 공사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06~1910년연표보기 - 북빈 부두 및 제1부두 축조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11~1918년연표보기 - 제2 부두 축조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19~1928년 - 남방파제 축조, 제1~제6물양장, 8물양장 축조, 제1·제2 부두 확장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31~1944년연표보기 - 북방파제 축조, 제3·제4 부두 및 중앙 부두 축조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59~1964년 - 제7 물양장 축조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63~1967년 - 남항 물양장 축조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70~1974년 - 조도 연륙 방파제 축조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74년 11월~1978년 12월 - 제5·제7·제8 부두, 부산 국제 여객 부두, 부산 연안 여객 부두 축조, 제1·제2 부두 개축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79년 7월~1983년 3월 - 제6 부두 축조, 제3·제4 중앙 부두 축조, 제5 물양장 개축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79~1991년 - 감천항 개발 사업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5~1991년연표보기 - 신선대 컨테이너 부두 축조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1~1997년연표보기 - 감만 컨테이너 부두 축조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2~1999년 - 내륙 컨테이너 기지 조성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9년 5월 - 자성대 부두 민영화
    최초 설립지 부산항 - 부산광역시지도보기
    현 소재지 부산항 - 부산광역시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에 있는 항구.

[건립 경위]
부산항은 일본과 체결한 병자수호조약 체결에 따라 1876년(고종 13) 2월 인천항과 원산항 개항에 앞서 부산포라는 명칭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무역항으로 개항하였다.

[변천]
1. 일제강점기

1887년 청나라가 교역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부산해관 부지 매축 공사와 확장 공사에 착공하였으나, 상업 항구로의 시설은 전혀 갖추지 못한 실정이었다. 이후 1902년 지금의 부산광역시 중구 대창동에 약 13만 6860㎡를 매립하여 정차관, 세관, 우편국 등의 시설이 들어선 것이 부산항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

1906년 5개년 계획에 의한 부두 축조 공사가 착공되어 3만 4380㎡의 해면을 매립하여 세관 부지 및 기타 설비로 활용하였으며, 매립지 남쪽에 철도 횡잔교를 가설하여 3,000~4,000톤 급의 기선 2척이 계류(繫留)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었다. 1910년 한일 강제 병합 이후 부산 지역과 일본의 지리적 근접성을 이용하여, 부산 지역을 한국과 대륙 침략의 거점이자 식민지 수탈품의 수송로로 활용할 목적으로 조선총독부에 의해 부산해관 공사 및 축항 공사가 이루어지면서 부산항은 근대적인 항구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본격적인 8개년 계획에 따라 1911년 부산 축항 사업 제1기 공사가 착공되었고, 1919년에 부산 제2 부두 축조, 항내 준설, 창고와 상옥 및 방파제 축조를 완공하였다. 1919~1928년에 제2기 부산 축항 공사가 추진되어 부산 제1 부두와 부산 제2 부두 확장, 남방파제 축조, 항내 준설 공사 등을 실시하였다. 1931년 이후 4개년 계획에 따라 구 부산역을 기점으로 하는 대 간선 도로와 중앙동~영도를 잇는 영도 대교를 가설하였다.

부산항은 1912년 부산 제1 부두 축항을 시작으로 1943년 부산 제4 부두를 완공하게 되었다. 이 기간 내 안벽 5,033m, 물양장(物揚場)[소형 선박이 접안하는 부두] 6,320m, 방파제 2,437m, 호안(護岸) 9,757m 등이 축조되었다. 이 시기 부산항은 대륙 침략을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2. 해방 후~1980년대

해방 이전에 대륙 침략 거점으로 이용되었던 부산항은 1950년 6·25 전쟁 발발로 인하여 유엔군의 병참 기지 역할을 담당하였고, 전쟁 이후에는 물자를 실어 나르는 연안 선박이 입·출항하는 항구의 기능만을 담당하였다. 이처럼 해방 이후 부산항의 기능은 위축되어 기존 시설물에 대한 유지 및 보수만이 이루어졌다. 1962년부터 시행된 경제 개발 정책으로 산업화가 가속화되었고 산업 물동량(物動量) 및 해상 물동량 수요가 증가하게 되었다. 이 시기 부산항에서 처리된 화물량은 1966년 441만 9000톤, 1971년 788만 5000톤에 이른다. 늘어난 수요와 달리 당시 하역 능력은 574만 톤에 지나지 않았다.

이러한 열악한 하역 능력 및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974년 부산항 제1단계 개발 사업이 착공되어, 컨테이너 및 양곡 전용 부두로 축조된 제5 부두가 1979년 3월에 준공되었다. 이후 석탄·고철·광석 전용 부두인 제7 부두가 1978년 8월 29일에 준공되었고, 1,000톤급 2선석 총 7척의 선박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제8 부두는 1975년 3월에 착공되어 1980년 12월 준공되었다.

제1단계 개발 사업 완공 이후, 부산항의 하역 능력은 다소 증가하였으나 하역 능력에 비해 산업화에 따른 수출입 물량 증가 속도가 더 빨라 하역 능력은 다시 부족해 졌다. 급증하는 물동량의 처리를 위해 1979년 7월 부산항 제2단계 개발 사업을 착공하여 1983년 3월에 준공하게 되었다. 제1·2단계 개발 사업으로 4개 전용 부두와 부산 국제 여객 부두 등이 축조되었다.

제1·2단계 개발 사업을 시행하였음에도 늘어난 물동량으로 인하여 하역 처리 능력 및 보관 능력 등이 떨어지는 등 비용 가중 및 생산성 저하에 봉착한 부산항은 1985년 12월 항만 정비 및 확장, 개발을 위한 부산항 제3단계 개발 사업에 착수하였다. 부산항 제3단계 개발 사업은 신규 컨테이너 부두를 축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사업비 2822억 원을 들여 1991년 6월 신선대 컨테이너 부두를 준공하였다.

2. 1990년대 이후

1990년대에 들어 부산항은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85%를 처리하는 해양 물류의 거점이었으나, 시설 부족으로 인하여 외국 선사는 부산항을 기피하였다. 시설 부족으로 인해 부산항이 피더 항[feeder port, 보조항]으로 전락할 우려가 제기되었다. 이에 정부가 1430억 원,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3293억 원으로 총 4723억 원을 들여 감만 컨테이너 부두와 배후 수송 시설 등을 준공하는 부산항 제4단계 개발 사업이 1991~1997년에 시행되었다. 제4단계 개발 사업이 준공되어 접안 능력은 82척에서 86척으로 5만 톤급 4척을 더 접안할 수 있게 되었고, 연간 하역 능력은 222만 TEU[Twenty-foot Equivalent Uunit,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크기를 부르는 단위로 컨테이너선이나 컨테이너 부두에서 적재 용량으로 사용한다.]에서 342만 TEU로 증가하였다.

동북아시아 교역 증가에 따른 중소형 컨테이너 부두가 필요해지자 피더 선[feeder container ship] 전용 부두를 건설하기로 하고 1995년 8월 착공하여 1997년 7월 우암 부두를 준공하였다. 우암 부두는 2만 톤급 1척과 5,000톤급 2척, 총 3척이 접안 가능하였다. 북항의 보조항으로서 고철, 양곡, 시멘트 등을 운송할 전용 부두의 필요성에 따라 1978년 감천항 개발 기본 계획을 수립하였다. 예산 부족으로 감천항 개발 기본 계획은 미루어졌으나, 부산항의 시설 부족으로 인해 민간 기업을 참여시켜 공사를 착공하였다. 정부 1340억 원, 민간 1610억 원, 총 2950억 원을 들여 감천항 개발 사업이 1979~1999년에 추진되었다.

1995~1996년에는 자성대 부두의 개축 공사가 시행되어 1개 선석을 추가 확보하게 되었으며, 물동량 부족 및 선박의 대형화에 맞추어 신선대 부두를 300m 정도 확충하였다. 신선대 부두 확충 공사로 5만 톤급 1척과 하역 장비 시설을 확충하여 연간 32만 TEU 처리 능력이 증대되어 신선대 부두는 128만 TEU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자성대 부두와 신선대 부두에 이어 부산항 제4단계 개발 사업으로 건설된 감만 컨테이너 부두 역시 확충하여 826m의 안벽과 30만 8000㎡ 컨테이너 야드(Container Yard)[컨테이너를 보관하고 인도·인수하는 항만 근처의 야적장을 말한다. 약칭하여 CY라고도 한다] 부지 확보 공사를 시행하여 감만 컨테이너 부두의 연간 처리 능력이 168만 TEU로 증가하였다.

부산항의 확충 공사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화물 적체 현상을 해소하고 부산항을 동북아시아 국제 물류 중심의 항만으로 개발하기 위하여 1995년부터 2020년까지 26년 계획으로 부산 신항 개발 공사가 실시되고 있다. 부산 신항 개발 공사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 북안 일대와 경상남도 창원시 명동 신명 남단에서 우도 남동단 일대에 정부가 7조 4551억 원, 민간 9조 2272억 원으로 총 16조 6823억 원을 들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 신항 개발 공사는 부두 45선석[컨테이너 부두 40선석, 기타 부두 5선석], 방파제 3.89㎞, 호안 40.3㎞, 도로 37.7㎞, 철도 53.5㎞, 부지 조성 1100만㎡, 유류 중계 기지 및 수리 조선 1식을 건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신항이 개장되자 북항의 항만 기능이 저하되었다. 이에 북항 재래 부두를 시민 친수 공간 및 국제 해양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재개발 사업이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실시되고 있다. 북항 재개발 사업은 전체 8만 5190억 원을 들여 단계적으로 북항 제1~제4 부두와 부산 중앙 부두, 부산 국제 여객 부두[152만 7000㎡]를 재개발하고 있다.

[구성]
부산항의 시설은 2013년 3월 현재 안벽 3만 709.4m로 201척의 선박이 접안 가능하다. 화물을 보관하는 보관 시설은 창고 7만 1000㎡ 14동, 야적장 25만㎡, 컨테이너 야드 3,469㎡의 규모이며, 정박지는 21개소 123척이 정박할 수 있다. 2013년 3월 기준 부산항의 컨테이너 전용 부두는 자성대 부두, 신선대 부두, 감만 부두, 신 감만 부두, 우암 부두, 부산 신항의 제1·2·3·4·5 부두 등 총 10개의 부두가 있다. TOC[Terminal Operation Company, 부두 운영 회사] 부두로는 북항의 제7 부두, 감천 중앙 부두, 신항 다목적 부두의 3개 부두가 있다.

북항의 일반 부두로는 부산 연안 여객 부두, 부산 국제 여객 부두, 크루즈 부두, 제1 부두, 제2 부두, 관공선 부두, 양곡 부두, 제8 부두, 연합 부두, 동명 부두, 용호 부두가 있다. 감천항의 일반 부두는 감천 제1 부두, 감천 제2 부두, 감천 제3 부두, 감천 제4 부두, 감천 제5 부두, 감천 제6 부두, 감천 제7 부두, 관공선 부두, 다대 부두가 있다.

[현황]
부산항 물동량의 95% 정도는 외항의 입·출항 물동량이며, 2008년 세계 경제 위기로 인해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전체 물동량이 2억 4168만 3032톤, 2억 2618만 1574톤으로 감소하였으나, 2010년 총 물동량은 2억 6207만 473톤으로 회복세로 접어들어 2012년 외항 2억 9868만 9919톤, 내항 1335만 881톤, 총 3억 1204만 800톤이었다.

부두별 컨테이너 실적 처리를 살펴보면, 신항 개발로 인해 기존의 컨테이너 처리 부두였던 자성대 부두, 감만 부두, 감천 부두, 일반 부두의 물동량은 현저하게 감소하였다. 신항은 건설이 완공되어 감에 따라 대부분의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으며, 2006년 23만 7710TEU에서 급증하여 2011년 775만 865TEU, 2012년 944만 2691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하였다. 2015년 기준 컨테이너 처리량은 1945만 TEU로 세계 6위이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7.03.08 현황 추가 [변천]
    정부가 7만 4551억 원, 민간 9만 2272억 원으로 총 16만 6823억 원을 들여 -> 정부가 7조 4551억, 민간 9조 2272억원으로 16조 6823억 원을 들여
    [현황] 추가
    2015년 기준 컨테이너 처리량은 1945만 TEU로 세계 6위이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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