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 돼지국밥 전문 음식점.

형제 전통 돼지국밥은 해운대 시장에서 40년 이상 운영되고 있는 해운대 지역의 대표적인 돼지국밥 음식점이다.

부산으로 시집온 경상북도 청도군 출신의 김옥자[창업주]가 손위 동서와 함께 1972년 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1392-33번지 해운대 시장 내 한편에서 형제 돼지국밥을 개업하였다. 상호는 두 형제가 운영한 것에서 따왔다.

2008년 해운대 시장 정비 사업으로 개보수를 하면서 형제 돼지국밥에서 형제 전통 돼지국밥으로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해운대구청 남서쪽에 있는 해운대 시장 길[구남로 41번길]과 해운대역에서 해운대 해변으로 이어진 도로[구남로]가 만나는 삼거리 인근의 건물에 있으며, 약 66.11㎡의 면적을 사용하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왼편에 조리실이, 오른편에 홀이 있다. 두 공간의 사이에 조리대가 놓여 있으며 조리대의 높이가 높지 않아 조리실 내부를 모두 볼 수 있다. 조리실의 가장 앞쪽에 큰 솥이 있으며, 조리대 뒤쪽으로 싱크대와 각종 집기류가 구비되어 있다. 홀에는 4인용 탁자 8개가 벽을 따라 ‘ㄱ’자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다.

2013년 현재 대표 김옥자와 종업원 두 명이 운영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연중무휴이고, 주차 시설은 없다.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편이며, 이는 개업 당시부터 지켜온 영업 방침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특별 비법으로 돼지고기의 잡내를 잡아, 깔끔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며, 다른 가게보다 많은 양의 고기를 국밥에 넣는다. 40년 전 700원이었던 돼지국밥은 해운대 인근의 장년층 남성 고객들의 가장 인기 있는 식사 메뉴였다. 현재까지도 해운대 시장을 찾는 장년층의 남성 고객들이 많다. 최근 해운대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부산만의 특별한 음식인 돼지국밥을 맛보고자 젊은 관광객들의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